아마도 이글루스에서 마지막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2023년 6월 16일 이글루스 서비스 종료 후는 워드프레스 계정으로 뵙겠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분들 그간 감사했고, 거처를 옮긴 후도 잘 부탁드립니다.
간단 소감 위주.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안쓰려고 했지만 소감중에 어느정도 비칠지 모르니 민감한 분은 주의.
남주의 엄마가 되어버렸다 / 고은채 저소설 속 최애 캐릭터의 아빠랑 연애하게 되는 이야기.
웹툰이 되게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길래 궁금해서 집어들음.
무난하고 가볍게 읽기 나쁘지 않았다. 착각계 남주 캐릭터가 귀여움.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 박소연 저 워라벨을 주제로 잡고 있으나, '퇴근후의 삶'에 조명하는 여타 책과 다르게
'근무중' 의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낼것인가에 대해 쓴 책.
사회 초년생들이 읽어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다. 쉽게 쓰여있어 가볍게 읽기 괜찮음.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기로 했다 / 조너선 클레멘츠 저섣불리 시장을 읽으려 들지말고, 복리를 믿고 순응하라.
자신의 영민함을 믿고 시장을 뛰어넘으려는 것을 경고하며
인내심과 절약, 저축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경제서와 에세이 중간의 그 무엇에 가까운 느낌. 동의하는 바가 많았음.
작은 것들이 만든 거대한 세계 / 멀린 셸드레이크 저미시 세계의 존재를 들여다보며, 우리가 얼마나 그들에게 의지해 왔는지 얘기한다.
그리고 그렇게 거대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존재감을 간과해 왔던 것에 대한 지적.
균, 곰팡이 등등이 생태계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가는 것이 재미있었음.
식물, 동물의 관점이 아니라 미시세계의 존재의 관점에서 재해석되는 세계관도 좋았다.
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이소연 저큰 목표와 작은 목표를 구성해, 업무 효율을 올리고 성취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을 동반해 쓴 자기개발서. 주로 OKR이라는 방법에 대해 쓴다.
약간 어디서나 나오는 말일 수 있지만 확실히 참고하면 도움이 될만한 안이 나옴.
새해 선물 같은걸로도 주변에 주기 괜찮을지도...
친구가 되어 드립니다 / 은모든 저소설이라기보다 커뮤에 쓴 데이트 에피소드같은 느낌이 있음.
나쁘다고 하기까진 뭐한데 애매...허다...
무, 최고의 상태 / 스즈키 유 저철학이나 심리학 책일까 싶었는데 뇌과학 책에 좀 더 가까운 느낌.
마음의 고통의 원인과,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해볼 수 있는 명상법등을 소개한다.
참고할만 했음.
노아의 어머니들 / 존 프럼 저미군과 탈레반의 충돌이 있던 카불공항의 '그 장면'을 바탕으로 한 가상 다큐멘터리 책.
철조망을 넘어 살아남은 아이의 시점에서 다루는데..
재미없다는건 아니고...잘 읽었고 마지막에 울먹이기 까지했는데
너무 가까운 시점이고 르포 형식을 갖추고 있어 날것으로 먹먹하게 다가옴.
지금 이걸 소재로 책을 쓰기는 너무 가까운 시점이 아닐까 하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함...ㅠㅠ
하지만 잊지 말고 상기하자는 개념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런 책도 있을 필요가 있다 싶기도.
오리진 / 루이스 다트넬 저"지구가 우리를 만들었다" 지구의 지형 변화 측면에서 바라본 인류사회의 변화.
지형과 자원의 분포-'환경'이 어떻게 인류의 흐름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조명한다.
전체적으로 쉽고 편하게 서술되어있음. 분량이 많지 않아 가볍게 집어들 수 있다.
해류의 흐름과 대항해시대-제국주의 시대를 연결한 부분이 인상깊었음.